금쪽상담소 88회 가수 편승엽 세번의 이혼 ? 왜 세번이나 이혼
가수 편승엽을 아시나요? 국민 애창곡 '찬찬찬' 을 부른 가수로 유명한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세번이나 이혼한 사실은 잘 몰랐네요. 이번에 금쪽상담소에 출연하면서 편승엽씨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정말 세번이나 이혼하면서 심적으로 얼마나 힘들었을지 공감이 가면서도, 같이 동반 출연한 두 딸들이 안타까웠습니다.

편승엽 프로필
본명
편정범
본관
절강 편씨
출생
1964년 8월 14일 (나이58세)
경기도 시흥군 (現 시흥시)
국적
대한민국
신체
180cm, 82kg, O형
학력
서울혜화초등학교 (졸업)
오류중학교 (졸업)
마포고등학교 (졸업)
대구예술대학교 (방송연예전공학부 / 전문학사)
가족
슬하 1남 4녀
종교
불교
소속사
빅대디엔터테인먼트
데뷔
1991년 1집 <서울 민들레 / 가로등>

두 딸에게 끌려 나왔다는 편승엽.
둘째 딸인 편수지는 비피팝이라는 걸그룹 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편수지 프로필
출생
1989. 2. 15 (나이33세)
신체
163cm, 44kg
소속그룹
비피팝
소속사
비피스토리엔터테인먼트
가족
아버지 편승엽
학력
백석문화대학 실용음악 휴학
데뷔
2013년 비피팝 디지털 싱글 앨범 [Today]
그는 가족 내 풀리지 않은 고민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식들에게 정상적인 가정을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시작으로 고민을 말합니다.
그간 반복된 이혼으로 인해 자식들이 아픔을 겪게 되었다며 자식들에게 용서받고자 하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하는데요. 아빠의 진중한 고백에 딸들은 시작부터 폭풍 눈물을 쏟아냅니다.

편승엽은 세번의 결혼과 이혼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첫번째 부인 사이에서 얻은 세 명의 자녀와 이후 결혼해서 낳은 자녀를 포함해 슬하에 총 다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두 번째 와이프는 가수 故 길은정이었죠.
그는 연예인 행사장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아내가 아파서 결혼식을 하기 전에 같이 생활하기 시작해 4개월 정도 같이 살았다고 하죠.
길은정은 1996년 9월 직장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1997년 2월 편승엽과 결혼했고, 1997년 9월 이혼했는데요.
2004년 9월 암이 재발했고, 결국 투병끝에 2005년 1월 7일 사망했죠.
이후 길은정은 편승엽과의 결혼은 사기라고 주장하며 두 사람은 법정 분쟁에 휩싸이게 되는데요.
2년 간의 분쟁 끝에 길은정은 편승엽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돼 징역 7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죠.
세번째 부인인 직업이 메이크업 아티스트 전 아내 이유정과 재혼해 슬하 두 자녀를 두었으나 2007년 이혼했습니다.

고민을 듣고 심층 분석에 들어간 오은영 박사는 편승엽에게 세 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질문하죠.
그는 먼저 원해서 이혼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재결합은 하지 않고 다른 이와의 결혼을 시작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이성을 만나게 되면 결혼해야 하는 줄 알았다는 답을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사전 실시한 편승엽의 MMPI 검사(다면적 인성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누군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짚어냅니다.
이에 편승엽은 “싫증보다는 믿음을 져버렸을 때 관계를 끊어낸다”고 밝히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화목한 가정을 꿈꿔왔지만, 여러 번의 결혼 중 아이들이 행복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 미안하다”고 고백합니다.

이에 첫째 딸 편성희는 편승엽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캠핑, 놀이공원을 갔던 추억을 회상하며 힘들었던 상황에서도 끝까지 자식들을 책임을 졌던 아빠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냅니다.
오은영 박사는 “자녀들이 가진 부모라는 개념 안에 엄마의 비중은 없다”고 날카롭게 분석합니다.

둘째 딸 편수지는 “너는 몇 번째 엄마 딸이야?”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털어놓습니다.
이를 들은 ‘쌍둥이 아빠’ MC 정형돈은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이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을 정도.
편수지는 아빠 편승엽의 반복된 이혼으로 인해 힘들었던 점을 고백합니다.

또한 아빠의 두 번째 결혼 스캔들 이후 친구들로부터 “쟤네 아빠 여자한테 사기 치고 다니잖아”라는 뒷이야기를 들었음에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할 힘조차 남아 있지 않아 모른 척했었다”고 어린 시절의 상처를 고백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아빠를 나쁘게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에 아빠 편승엽에게 “‘편’ 씨를 바꾸고 싶다” 얘기 했었다고 고백해 상담소를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아빠를 ‘나쁜 뿌리’로 느껴 현실을 부정하고 싶던 것으로 보이며, 근원적 수치심을 느낀 것이라는 분석을 합니다.
편수지에게 “활력과 에너지 수준이 떨어져 무력감이 깊다”며 우려를 표했고, 편수지는 가족들에게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밝히며,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결혼도 하고 싶지 않다고 눈물로 고백합니다.

오은영 박사는 부모의 이혼이 첫째 편성희에게는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질문합니다.
이에 편성희는 5살 무렵, 엄마의 부재로 ‘분리불안’을 심하게 겪었다고 고백합니다.
친엄마가 집을 나가던 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무서워서 미칠 것 같은 마음이었다”고 토로하는데요.
자신이 엄마를 너무 힘들게 했다는 자책으로 혼자 앓던 속내를 털어놓습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친엄마가 떠나간 것은 어머님의 삶의 방식이었다며 본인이 귀하지 않은 존재여서 그런 일이 생긴 게 아니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며 첫째 편성희를 위로합니다.


딸들의 상처를 처음 마주한 아빠 편승엽은 고개를 들지 못한 채 미안함을 표현합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버지로서 자녀들에게 면목이 없어 이혼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을 것이라 위로하며 가족 내 중요한 위기일수록 직면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TV를 보면서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누구나 평범한 가정을 꿈꾸는데 그 '평범함' 이라는 것이 유지하는게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채널A